방문일 : '21. 12. 28
상호명 : 어풍당당 망포점
메 뉴 : 대방어 (89천원,대), 대방어+광어 (79천원,대), 산 오징어 통찜 (싯가)
총 평 : ★★★☆ (3.5/5.0) 간단히 회 한사발 먹으러 가긴 편한 가성비집
'21년이 벌써 다 지나갔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 않은 아쉬운 한해였던 것 같다.
내년에도 모두들 건강하고 복 많이 받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놈의 코로나 덕분에 부서원들이 모두 모여서 술한잔 기울이기도 어렵다.
4명씩 조를 짜서 간단히 석식을 하기로 하였으나, 이왕이면 제철인 방어를 맛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조원들의 집이 가까운 망포역으로 향했다. (사실 맨날 망포인듯 하다 ㅋ)
기본적인 메뉴들은 이와 같이 벽에 붙어있고,
우리가 먹고자 하는 메뉴들은 따로 가져다 줬다.
당연히 사람들이 대방어(대)를 시켰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나는 대방어+광어를 시켰다. 솔직히 회에 대한 감흥이 그렇게 크지 않다.
소고기를 제외한 모든 메인 음식에 쌈을 싸서 먹는 것을 선호하는 나는
방어나 기타 회들도 마찬가지 인듯하다.
특히 요즘같이 두툼한 회를 제공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더더욱 회만을 느끼면서 음미하기 어렵다.
다들 눈을 감고 고소한 단맛을 느껴보라 하지만 일단 두꺼운 것들은 거부감이 크며
내 목젓에서 먼저 거부를 한다. 이날 방어는 나쁘지 않은 식감을 자랑했지만,
이 수원촌놈은 결국 광어에 손이 더 많이 갔다.
기본찬은 이러하다. 그냥 기본이다. 상차림 비를 따로 1000원씩 받는데,
매운탕을 시켜서 먹으면 라면사리+수제비는 무한제공이니 이해하겠다. (개인적으로 좀 부실한듯 하다)
이것이 내가 시킨 대방어+광어(대)이다.
당연히 반반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은 대방어에 아쉬움을 느끼고 결국 서빙하시는 분께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고 말았다.
내 아쉬움이 전달되었을까? 새우튀김이 너무 맛있게 서비스로 나왔다. (원래 다 주는건가)
생각보다 맛있는 튀김에 감격하며...
이분들로 끊임없이 속을 달래고 있었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먼가 아쉽다.
가격도 모르는 「싯가」 라고 적인 놈은 시켜보았다.
산 오징어 통찜이라는 이놈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회보다 더 맛있었던)
마무리로 매운탕을 시켰다.
회를 먹고 나면 5천원에 시킬수 있는
이놈의 목적은 라면사리와 수제비를 때려 넣어 완전한 포만감을 이루려는 내 욕심과 함께 했다.
하지만 나의 큰 크림은 9시 마감이라는 시간장벽에 막혀
라면사리 1개와 수제비 1접시로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쉽다.
큰 감동은 없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곳이였다.
이런 하루에도 항상 이지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