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수원 망포역 꼼장어구이 맛집, 『뚱가네』 방문기
한달에 한번 하는 보고가 오늘도 무사히 잘 넘어갔다.
이 보고가 끝나고 나면 삼삼오오 모여 자그마한 회포를 항상 풀곤 한다.
갑작스럽지만, 갑작스럽지 않은 번개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장 가깝게 이동가능한 망포역으로 향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고민하다. 추운날 숯불 앞에서 이것저것 먹을 수 있는 『뚱가네』로 향하게 되었다.
** 수원 망포역 꼼장어구이 맛집, 『뚱가네』 위치
망포역 5번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한블록 지나 모퉁이를 돌면 바로 있는 『뚱가네』
쉽게는 영통2동 주민자치센터 맞은편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 수원 망포역 꼼장어구이 맛집, 『뚱가네』 메뉴
이것 저것 많은 것 같지만, 사실 이곳은 간판에도 적혀 있듯이
단순히 꼼장어 맛집이 아닌 참숯구이 맛집이라고 명칭하는게 맞을 듯 하다.
닭갈비, 더덕구이, 꼼장어 等 좋디 좋은 숯으로 맛있는 재료들을 굽는 다면
술이 절로 절로 들어가게 된다.
밑반찬이 뭐...없다. 좋은 숯불구이를 먹는데, 밑반찬이 무슨 필요냐
우리는 우선 A세트(닭갈비+더덕), B세트(꼼장어+더덕)을 시켰다.
오랜만에 먹는 꼼장어와 닭갈비여서 그런가? 오늘 따라 너무도 맛있게 먹었다.
5명이서 세트 2개는 너무 부족했나?
술 몇병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안주가 싸그리 없어졌다. (밥은 안먹은 우리 탓이네...)
양념 꼼장어보다는 그냥 소금구이을 더욱 선호하는 나이기에 왕꼼장어 2개 그리고,
꼼장어를 선호하지 않은 후배를 위해 갈매기살 2개를 추가 주문했다.
이쯤 먹고 마셨으면 적당히 배가 찰만도 하지만,
2차로 이동하기 전에 먼가가 아쉽다.
그러면서 황태양곰탕이라는 걸 시켰는데...이야 이거는 해장이되면서 술을 마시게 만드는 묘한 놈이였다.
입가심하고 가려던 우리는 이놈 하나로 소주 2병은 더 마시고 일어난 듯하다.
*** 수원 망포역 꼼장어구이 맛집, 『뚱가네』 한줄평
양념보다는 소금구이가 좋더라고요 3.5/5.0 (★★★☆)
오늘도 무사히 건강한 하루를 보내며 좋은 이들과 술한잔 기울일수 있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