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전신을 사용하는 역동적인 스포츠로,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입니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 6가지를 소개하고, 그 원인, 증상, 응급처치, 회복 방법 및 예방 전략까지 단계별로 정리하였습니다. 아마추어부터 선수까지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실전 중심 가이드입니다.
테니스 실력만큼 중요한 부상 예방과 관리
테니스는 점프, 방향 전환, 스윙, 급정지 등 다양한 움직임이 혼합된 고강도 스포츠입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활동은 신체의 여러 부위에 반복적인 스트레스와 충격을 가하며, 적절한 준비 운동과 회복 없이 과도하게 운동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아마추어나 주말 동호인들은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며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실제로 테니스 동호인들 사이에서 흔히 언급되는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는 손목과 팔꿈치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대표적 부상이며, 발목 염좌나 무릎 통증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어깨 회전근 손상, 허리 염좌, 햄스트링 부상 등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상이 단순 통증에서 끝나지 않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만성화되어 테니스 활동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부상을 단순히 ‘피할 수 없는 사고’로 생각하기보다, 미리 알고 대비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대표적인 테니스 부상 사례와 원인, 초기 대응 요령 및 회복 방법을 포함하여 부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전략까지 정리합니다.
주요 테니스 부상 6가지와 대응 방법
1. 테니스 엘보 (외측 상과염)
- 원인: 백핸드 반복, 손목 사용 과다 - 증상: 팔꿈치 바깥쪽 통증, 물건 들기 어려움 - 응급처치: 운동 중단, 냉찜질, 부목 고정 - 회복법: 휴식, 스트레칭, 물리치료, 팔꿈치 보호대 착용 - 예방: 폼 점검, 라켓 스트링 텐션 완화, 손목 힘 분산 훈련 2. 발목 염좌
- 원인: 급정지나 방향 전환 시 발목 꺾임 - 증상: 붓기, 통증, 체중 실을 수 없음 - 응급처치: RICE 요법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 - 회복법: 약 1~2주 휴식, 이후 가벼운 운동으로 복귀 - 예방: 테니스화 착용, 연습 전 발목 스트레칭 및 테이핑 3. 어깨 회전근 손상
- 원인: 서브 동작 반복, 스매시 - 증상: 팔 들기 어려움, 야간 통증 - 응급처치: 얼음찜질, 움직임 제한 - 회복법: 근력 강화 운동, 물리치료, 주사 치료 병행 - 예방: 어깨 회전근 운동(밴드 트레이닝), 스트레칭 필수 4. 햄스트링 긴장 또는 파열
- 원인: 갑작스러운 전력 질주 - 증상: 허벅지 뒤쪽 통증, 당김, 움직임 제한 - 응급처치: 즉시 중단, 냉찜질 - 회복법: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 점진적 스트레칭 - 예방: 워밍업 필수, 달리기 전 하체 스트레칭 강화 5. 허리 염좌
- 원인: 회전 동작 중 허리 무리 - 증상: 요통, 구부릴 때 통증 - 응급처치: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하고 냉찜질 - 회복법: 허리 근육 강화, 자세 교정 - 예방: 코어 근육 강화 운동, 무리한 회전 동작 자제 6. 무릎 연골 통증 (슬개대퇴통증증후군)
- 원인: 점프 착지, 잦은 런지 - 증상: 무릎 앞쪽 통증, 계단 오르내리기 힘듦 - 응급처치: 활동 중단, 아이싱 - 회복법: 퀴드셉스 강화 운동, 보조기 착용 - 예방: 무릎 정렬 훈련, 테니스화 쿠션 확인 공통 대응 전략
- 부상 후 초기 48시간 내에는 냉찜질이 기본 - 통증이 사라졌다고 바로 재운동은 금물 → 재부상 확률 높음 - 만성 통증은 전문 정형외과 진료 필수 - 회복 후 재활 운동 루틴을 꾸준히 병행해야 완전 복귀 가능
테니스는 건강해야 오래 즐길 수 있다
테니스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훌륭한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기술 연습과 빠른 움직임은 부상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무시하거나 가볍게 넘긴다면 운동의 즐거움은 금세 고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아마추어 테니스인에게 부상은 운동을 중단하는 가장 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얼마든지 예방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요소입니다. 제대로 된 준비 운동, 자세 교정, 근력 강화, 그리고 회복 시간 확보라는 기본 원칙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부상은 막을 수 있습니다. 무리한 훈련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가 최우선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테니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상에 대해 이해하고, 본인의 운동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테니스는 실력이 아니라 준비와 관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