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테니스 경기를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 연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경기 전의 준비 루틴은 집중력, 체력, 심리 상태에 직결되며, 경기의 흐름과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 선수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도 자신만의 경기 전 루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기 시작 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할 테니스 준비 루틴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1. 경기 전 하루 전날의 준비
경기 전날은 컨디션 조절이 핵심입니다. 무리한 연습은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반박자 느린 훈련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 점검도 필수입니다. 라켓 줄의 장력, 예비 라켓 여부, 운동화의 상태, 복장 등 모든 장비를 확인하고 준비합니다. 수분 섭취와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회복력을 높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경기 당일 아침 루틴
경기 당일에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는 경기 시작 최소 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며, 소화가 잘되는 탄수화물과 약간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나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하고, 평소 루틴과 다른 행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을 가볍게 푸는 스트레칭과 조깅을 통해 몸을 예열하면 경기 중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코트 도착 후 워밍업
경기장에 도착하면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는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의 워밍업은 매우 중요하며, 조깅 → 다이나믹 스트레칭 → 그림자 스윙 → 라켓 훈련 → 짧은 랠리의 순서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손과 발의 민첩성을 높이고, 심박수를 안정적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단계에서 라켓 감각과 몸의 밸런스를 체크하며 경기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4. 멘탈 준비와 루틴 설정
경기 전 심리적 안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긴장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루틴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호흡 조절, 명상, 간단한 자기 암시 문구(“나는 준비되었다”, “침착하게 플레이하자”)를 반복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심리적 앵커’를 갖는 것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프로 선수들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공을 튕기는 일정한 리듬을 통해 멘탈을 정돈하기도 합니다.
5. 경기 직전의 마지막 점검
심판 호출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은 라켓 줄 상태 확인, 손목 보호대나 헤드밴드 착용, 물병과 타월 등 위치 정돈입니다. 공을 튕기며 스윙 리듬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순간의 루틴은 전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준비 루틴은 실력의 연장선
경기 전 루틴은 단순한 예열이 아닌, 경기의 시작점이며 경기력 유지의 기반입니다. 사전 준비를 잘하면 실전에서의 긴장도 줄고, 집중력과 반응 속도도 향상됩니다. 꾸준히 반복하며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정립해나가면, 그것이 곧 실력의 연장선이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부터 나만의 준비 루틴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