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장인물
1.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한때 잘나가던 TV 서부극 스타지만, 시대 변화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배우입니다. 시대에 뒤처지는 불안감과 자존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그의 모습은 많은 배우들이 겪은 현실을 대변합니다.
2.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릭의 오랜 친구이자 스턴트맨. 남성적인 매력과 무심한 듯 강한 내면을 지닌 인물로, 영화 속 유머와 긴장감을 동시에 책임지는 핵심 캐릭터입니다.
3.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
실존 인물로, 찰리 맨슨 일당에 의해 참혹한 사건의 피해자가 된 여배우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녀의 밝고 순수한 삶의 순간들이 강하게 묘사됩니다.
2. 줄거리
1969년, 헐리우드는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서부극의 인기가 시들고, 뉴웨이브 영화가 득세하기 시작하죠.
릭 달튼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고, 클리프는 험난한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한편, 릭의 이웃집에 이사 온 배우 샤론 테이트는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악명 높은 찰리 맨슨 패밀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사건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러나 타란티노는 역사적 비극을 상상 속에서 재구성하며 충격적이지만 감동적인 결말을 선사합니다.
3. 해석
이 영화는 단순히 1960년대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타란티노는 영화계에 대한 사랑, 향수, 그리고 미련을 담아냈습니다.
- 현실과 다른 결말은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위로입니다.
- 샤론 테이트의 삶을 환상처럼 묘사함으로써, 타란티노는 그녀를 단지 피해자가 아닌 한 사람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깁니다.
- 또한 릭과 클리프의 브로맨스는 전통적 남성상에 대한 향수이자 해체를 함께 보여줍니다.
4. 타란티노의 다른 영화들과의 비교
| 작품명 | 특징 | 폭력성 | 대중성 | 현실반영 |
| 펄프 픽션 | 단편 구조의 혁신 | 중간 | 높음 | 낮음 |
| 바스터즈 | 역사 왜곡의 미학 | 강함 | 높음 | 중간 |
| 원스 어폰 어 타임 | 헐리우드에 대한 헌사 | 낮음 | 중간 | 높음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감성적인 작품으로, 대중성과 폭력성보다는 정서와 분위기에 집중한 이례적인 영화입니다.
5. 명대사
- “I’m Rick Dalton. It’s my pleasure.” – 자신의 존재감을 잊지 않으려는 릭의 자존심.
- “You’re Rick f***ing Dalton. Don’t you forget it.” – 자기 스스로를 다독이며 연기에 임하는 릭.
- “Hollywood’s a memory.” – 클리프의 회상처럼 들리는 대사에서 영화 전체의 메시지가 느껴집니다.
6. 결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단순한 픽션이 아닙니다.
타란티노가 자신의 방식으로 영화의 힘, 헐리우드의 추억,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한 존중을 담아낸 진심 어린 러브레터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사랑했던 시대와 사람들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묻습니다. 영화 속 허구가 현실의 고통을 위로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존재 가치가 충분합니다.
